대학 첨단 연구개발 장비 구축 537억 원 지원..사업 공모
이한별
| 2024-03-13 10:39:54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정부가 대학이 연구를 위해 필요한 첨단 장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대학의 첨단 연구개발(R&D) 장비 도입 및 운영을 지원하는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학이 세계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첨단 연구개발(R&D) 장비가 필수적으로 교육부는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에 첨단 연구개발 장비 구축을 지원하는 '인프라 고도화' 유형을 신설해 올해부터 추진한다.
본 사업은 대학에서 제안한 총 1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하며 연구 과제당 장비 구축비로 평균 50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장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장비 운영·관리, 전담운영인력 육성, 공동활용 활성화 등에 5년간 연 5억 원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장비를 도입해 운영할 수 있는 공간과 조직을 갖춘 대학으로 대학부설연구소, 핵심연구지원센터, 공동실험실습관이 있어야 한다. 선정평가위원회 는 장비 구축 필요성, 도입 여건 및 활용 역량, 운영 계획 타당성, 공동활용 및 자립화 계획 등을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대학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원활한 사업 신청을 지원하기 위해 13일 대전, 15일 서울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대학 연구 인력의 역량과 전문성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한 물적·인적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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