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구-경산 잇는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 올해 개통

이지연

| 2024-02-02 12:21:23

대구경북신공항철도 수도권 GTX급 차량 투입 추진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경북 구미, 대구, 경산을 연결하는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가 올해 안에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방권의 첫 광역철도인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를 올해 내 차질없이 개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는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총 연장 61.85km 구간으로 기존 경부선 철도의 여유분을 활용해 대구와 경북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대규모 전철사업이다.

본 사업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후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광역철도로 지정된 이후 기본계획, 실시계획 등 절차를 거쳐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5월 노반, 궤도, 건축, 통신·시스템 등 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까지 사전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8월부터 영업시운전을 거쳐 12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구미~대구~경산 구간에는 1시간에 열차 1대가 다니는데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15분마다 전동차가 다니게 된다. 특히 경북 구미와 서대구, 동대구, 경산을 잇는 광역권 노선과 대구·경북의 광역환승제도까지 연계되면 보다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한편 국토부 박상우 장관은 2일 오전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사업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서대구역에 방문한다. 이날 현장에서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를 올해 개통하고 대구경북신공항철도에 최고속도 180km/h의 GTX급 열차를 투입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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