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보육 접근성 높인다..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540개 확충

정미라

| 2024-01-15 10:40:51

민간·가정어린이집 '영아반 인센티브' 신규 지원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정부가 부모가 집 근처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국공립 어린이집 540개를 확충한다.

보건복지부는 보육수요와 공급 등 지역의 특수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540개소를 확충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어린이집은 총 2만8954개소로 2022년 12월 3만923개소 보다 1969개소 줄었다. 전국 어린이집은 매년 2천여 개소씩 감소 추세다.

복지부는 어린이집을 새로 지으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신축·매입방식보다 540곳 중 435곳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아울러 저출생에 따른 보육시설 감소 추세에 따라 부모가 정작 아이를 맡길 때 가까운 거리의 어린이집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영아반 유지·개설 유인을 제공하기 위해 보육료 수입으로 보육교사 인건비 지급이 가능하도록 올해부터 '영아반 인센티브' 796억 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민간·가정 어린이집 0~2세 현원이 정원의 50% 이상일 경우 부족 인원만큼의 기관보육료를 추가 지원한다.

복지부 김현숙 보육정책관은 "보육인프라 부족이 아이를 낳는데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 부모가 아이를 믿고 맡길 가까운 거리의 어린이집이 부족하지 않게 유지 또는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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