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핵심 원양어장 '투발루' 어촌개발 사업 본격

정인수

| 2023-11-03 11:26:46

투발루 어촌개발 ODA(공적원조) 사업 전경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절반을 차지하는 투발루 어촌지역 개발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현지시간 3일 투발루 수도 푸나푸티에서 투발루 어촌개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출범 기념식을 개최한다.

투발루는 남태평양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국가다. 인구 만 명의 작은 섬나라지만 투발루, 키리바시 등 태평양 도서국 해역은 우리나라 원양어업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핵심 원양어장이다.

해수부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어촌 개발 경험을 전수해 투발루 어촌지역 주민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한국 농어촌공사와 '투발루 어촌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투발루에 어선 접안시설 건설, 어시장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주민 어업훈련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 어업인을 위한 필수 생활기반 시설을 지원하게 된다. ​2026년까지 4년간 총 6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정부는 국제 공적원조에 적극 참여하고 우리 원양업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태평양 도서국, 아프리카 등 주요 원양어장을 대상으로 어촌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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