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코로나 이전 회복 국내·외 항공편..국제선 최대 221개 노선 운항
정인수
| 2023-10-26 12:20:12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인천-브로츠와프(폴란드), 김해-푸꾸옥(베트남) 등으로 가는 국제선 항공편이 개설된다. 국내선은 사천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이 재개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동계기간 국제선·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스케줄)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일광절약시간제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년에 동계·하계 2차례 항공운항 일정을 조정한다.
국제선은 최대 221개 노선을 왕복 주 4300회 운항할 예정이다. 동계기간 수요가 많은 일본(108회), 동남아(152회), 대양주(8회) 노선이 9월 대비 증편됐다. 인천-브로츠와프(폴란드), 김해-푸꾸옥(베트남), 제주-허페이(중국), 청주-장자제(중국), 무안-나트랑(베트남) 등 신규 정기노선도 개설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 주 4619회(93%)까지 회복이 기대된다.
국내선은 주 1815회로 운항할 계획으로 코로나19 이전의 99%까지 회복한다. 29일부터는 사천-제주노선이 재개돼 내륙노선 8개, 제주노선 11개, 총 19개 국내 정기노선을 운항한다. 원주, 포항, 여수 등 소규모 지방공항은 선호도가 높은 시간대로 항공 일정을 조정해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국민들의 국내외 이동 수요 증가에 맞춰 항공사의 증편을 적극 지원했다"며 "국민들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항공 이동은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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