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7일 역대 여름철 중 전력수요 최고조..수요 이상 공급능력 확보 만전
정명웅
| 2023-08-08 10:04:49
2차관 전력거래소 경인관제센터 전력피크 대응상황 점검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7일 전력수요가 당초 예상했던 92.9GW를 넘어선 93.6GW까지 오르며 역대 여름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무더위가 이어져 7~8일 높은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갑자기 수요가 급등하거나 발전설비 고장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지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관련 기관과 정부 간 상시 보고체계도 가동 중이다. 또한 예상되는 전력수요 이상의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수요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추가로 가동할 수 있는 예비자원도 충분히 준비한 상태다.
아울러 산업부 강경성 2차관은 이날 전력거래소 경인관제센터를 찾아 송전선로 실시간 설비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경인관제센터는 평소에는 나주에 있는 중앙전력관제센터와 송전망 운영 역할을 분담하지만 중앙관제센터 가동이 불가한 비상상황에서는 전체 계통 운영 업무를 이어받는다.
강 차관은 "어제 예상보다 높은 전력수요를 기록한 만큼 언제든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긴장감을 가지고 여름철 대책기간 끝까지 면밀히 관리하겠다"며 "전력거래소, 발전사 등 관계기관도 예비력 하락, 설비 불시고장 등 상황이 발생하면 준비된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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