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은 국가기념일 '섬의 날'..섬 소멸 방지 정부지원 확대

이윤지

| 2023-08-08 09:39:30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8월 8일은 '섬의 날'!

행정안전부는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매년 8월 8일을 국가기념일인 '섬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숫자 '8'이 무한(∞)한 섬의 잠재력과 가치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했다.

섬은 실질적 영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곳이며 생태, 문화, 관광, 역사적으로 다양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6년간 인구 5%가 줄었고 앞으로 20년 후에는 섬 인구의 18% 이상 감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행안부는 인구 감소로 인한 섬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소멸 위기에 있는 10명 미만 25개 작은 섬에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250억 원을 지원해 생활용수, 전력, 진입도로, 접안시설 등을확충해 무인화 예방에 나선다.

또한 안정적인 연료 공급이 어려운 섬 지역 4200세대에 상시 LPG가공급될 수 있도록 지난해 시작한 '섬마을 LPG 시설 구축사업'에 2026년까지 총 454억 원을 지원한다.

섬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소득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의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특성화사업'도 지속 확대한다.

한편 올해는 경북 울릉군에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카눈'이 울릉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태풍 피해 예방과 국민 안전을 위해 행사는 취소됐다.​

이상민 장관은 섬의 날을 맞아 "많은 국민께서 섬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나라의 매력적인 섬을 더 많이 찾고 좋아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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