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여권 안 꺼내도 돼요"..인천공항 출국장 '안면인식 스마트패스' 도입

정명웅

| 2023-07-28 09:42:32

28일 서비스 오픈 기념식..2025년 전면 확대 추진 스마트패스 서비스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절차를 밟을 때 매번 제시해야 했던 여권을 꺼내지 않아도 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스마트패스 서비스 오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국내 공항 최초로 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안면인식 정보를 등록해 출국 절차를 빠르게 밟을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4월부터 1차 사업을 시작해 올해 7월 일부 서비스가 개시됐다. 이어 4월 2차 사업에 착수함에 따라 2025년 4월에는 서비스가 전면 확대될 예정이다.

그간 인천공항 승객은 본인확인을 위해 여권을 보안검색요원에게 매번 제시해야 했지만 이 서비스를 통해 번거로움을 덜수 있고 신분확인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람의 생체정보는 고유한 특성 때문에 위변조·복제가 어렵다는 특성이 있어 항공보안 수준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안면인식 정보를 모바일앱 또는 공항의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서 서비스 이용 30분 전까지 등록 해야 한다. 등록된 안면인식 정보는 최초 등록한 날로부터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등록된 안면인식 정보를 이용해도 반드시 여권과 탑승권을 소지해야 한다. 출국장은 항공사와 무관하게 이용 가능하나 탑승게이트는 일부 참여 항공사만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 여행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패스 서비스 안내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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