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맞는 치매서비스 추진..48개 '치매안심센터' 선정

이지연

| 2023-07-24 10:16:31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지역에 맞는 치매서비스 추진"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기반 치매서비스를 강화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을 공모해 48개의 치매안심센터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256개 시군구에 구축된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환자가 자신이 살던 익숙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읍면동 단위로 지역 특성에 따라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은 기획력 있는 치매안심센터에 예산을 지원해 지역사회 특성에 기반한 치매관리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서울 광진구, 경상북도 포항시,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북도 담양군, 울산광역시 북구 등 48개 치매안심센터가 선정됐다. 이들 우수 선도사업에는 총 12억7천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포항시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찾아가는 의료·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의 다양한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일상생활, 돌봄·요양, 안전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상시 돌봄이 필요한 치매환자에게 보호자의 돌봄부담 완화를 위해 돌봄인력을 통해 인지교육, 안전, 일상생활 지원 등 개인별 상황 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원구는 치매조기발병 환자에 대해 치매안심마을 내 카페를 연계해 매장관리 등을 통한 사회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앞으로도 기획력 있는 지자체의 사업지원을 통해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연계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기반한 치매환자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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