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 개재

정미라

| 2023-06-26 11:35:08

단 1곳에서 미인증 필터 사용 확인..경찰 수사 환경부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환경부는 노후 경유차에 부착한 매연저감장치(DPF)에 미인증 필터가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일시 중단했던DPF 부착 지원사업이 27일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4월부터 지원 예정이던 모든 소형 DPF​에 대한 성능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작사의 장치가 기준을 충족해 성능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사용이 끝나 반납 후 재활용을 위해 임시 보관 중인 DPF를 조사한 결과 특정 업체 한 곳에서 제작한 장치에서 미인증 필터 사용 사실이 확인됐다. 이곳에서 제작한 DPF​ 1800여 대를 조사한 결과 미인증 필터를 사용한 건이 80여 대였다. 다른 제작사의 장치에서는 미인증 부품 사용이 확인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이번에 중단된 DPF​ 부착 지원사업을 정상 추진하되 문제가 된 업체는 경찰 수사 종결 시까지 사업 물량 배정을 중단할 방침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올해 보급 예정인 DPF​ 성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하반기 지원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겠다”"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