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소비재포럼 글로벌 서밋'에 참석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
윤용
| 2023-06-07 15:06:3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오는 11월 개최국이 결정되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팔을 걷어 붙였다
7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6일부터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소비재포럼(CGF·Consumer Goods Forums) 글로벌 서밋'에 참석해 2030년 엑스포 후보지 중 한 곳인 부산을 직접 홍보하고 있다.
신 회장이 CGF 글로벌 서밋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선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부터는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CGF 이사회 멤버로 선임돼 이사회 공식 일정도 함께 소화하고 있는 신 회장은 펩시코, 로레알, 베인앤드컴퍼니, 까르푸 등 글로벌 기업 CEO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장소인 롯데미팅룸에 '벨리곰과 함께하는 부산엑스포 포토존'을 마련했다. 부산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과 호감을 이끌어내며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특히 CGF 글로벌 서밋 마지막 날인 8일 저녁 열리는 '롯데 나이트'에서 24개 글로벌 소비재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신 회장이 직접 부산의 매력과 개최 역량을 소개한다.
CGF의 대표적인 국제 행사인 CGF 글로벌 서밋은 회원사의 최고경영진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자리다. 올해는 '혼란 속의 조화 추구: 변화를 위한 협업'을 주제로 진행된다.
롯데 홍보 부스에서는 그룹의 식품, 유통사업과 신사업을 소개하고 120인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부산 엑스포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앞서 지난 3일 KLPGA 롯데오픈이 열린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도 방문해 부산 엑스포 홍보에 힘을 보탰다. 부산 엑스포 포토존을 찾아, 골프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갤러리들과 유치 응원을 함께했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국은 오는 11월 말 최종 경쟁 PT(5차)를 마친 직후 BIE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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