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지난해 국민이 자살유발정보 4만1505건 신고..2주간 집중클리닉 진행

김균희

| 2023-06-05 09:59:44

온라인 게시 찾아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에 직접 신고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인터넷을 통해 퍼지는 자살유발정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협력이 무엇도바 필요하다.

보건복지부, 경찰청,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5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 집중클리닝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살유발정보는 자살을 적극적으로 부추기거나 자살행위를 돕는데 활용되는 자살동반자 모집, 구체적인 자살방법 제시, 자살위해물건의 판매 또는 활용에 관한 정보 등을 의미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자살유발정보 신고 건수는 2018년 3만2392건에서 2022년 23만4064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정보 유형별로는 자살 관련 사진·동영상 12만6742건, 기타 자살유발정보 4만1153건, 자살동반자 모집 1만8889건, 자살위해물건 판매 활용 4만1210건, 구체적 자살방법 제공 6070건이다.

현재 881명의 자살유발정보 점검단 '지켜줌인(人)'이 모니터링과 연중 상시 신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집중클리닝 기간 동안 19세 이상 국민 누구나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살유발정보 차단에 동참할 수 있다.

지난해 자살유발정보 집중클리닝 활동 결과 68명이 참여해 4만1505건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자살정보 모니터링 시스템(https://sims.kfsp.or.kr)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온라인에 게시된 자살유발정보를 찾아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에게 직접 신고하면 된다. 긴급구조가 필요한 경우 경찰청과 협력한다.

활동 종료 후 활동 우수자(5인), 수기 공모전 우수작(4점)에 대해 복지부 장관상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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