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19 기초접종...BA.4/5 기반 2가백신 한 번으로 완료
김균희
| 2023-05-30 09:51:54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2가백신 1회 접종만으로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30일부터 12세 이상의 코로나19 기초접종 활용백신을 BA.4/5 기반 2가백신으로 전환하고 기존 2회접종을 1회접종으로 단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12세 이상 1‧2차 미접종자는 478만 명으로 이 중 60세 이상은 78만 명이다. 1차 또는 2차 미접종자로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2가 백신으로 1회 접종하면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다만 mRNA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과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2회)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5-11세 2가백신은 아직 도입되지 않은 상황으로 6월 중 도입 즉시 실시기준에 반영돼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면역저하자를 비롯한 고위험군에 대한 상반기 코로나19 추가 접종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도 지난 29일 시작됐다. 현재까지 사전예약은 9204명, 당일접종은 6930명이 참여했다.
상반기 접종대상은 2가백신 접종자로서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이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 이후 가능하다. 접종백신은 2가백신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효과가 높은 백신으로 접종백신을 단순화하고 국민의 접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접종횟수를 축소한 만큼 적극적으로 기초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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