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미만 거주 작은 섬 25곳..5년간 식수·전력시설 구축
이윤지
| 2023-05-16 09:56:06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10명 미만이 거주하는 작은 섬에 식수시설, 전력시설 등의 생활 기반시설이 구축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의 ‘작은 섬 공도방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작은 섬 공도방지 사업’은 섬종합발전계획 등 각종 사업에서 소외돼 생활환경이 열악한 작은 섬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행안부는 이번 사업을 신청한 25개 작은 섬에 대해 올해부터 5년간 총 2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전북 군산시 죽도·고창군 외죽도, 전남 고흥군 대옥대도·수락도·진지내도·첨도와 영광군 대석만도, 경남 통영시 납도·입도·저도·초도 등 25개 섬이다.
작은 섬에는 식수시설, 전력시설, 접안시설, 기타 기반시설 등 4가지 분야 56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섬 생활에서 필수적인 식수시설(9개)과 전력시설(4개) 사업은 염수제거기·발전기 설치 ,우수저류시설 조성 등으로 시급성과 효과성 등을 고려해 타 분야보다 우선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식수시설 사업의 경우 계속되는 가뭄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올해 집중 지원한다.
설계 등 사전 절차 이행에 시간이 소요되는 접안시설(26개), 기타 기반시설(17개) 사업은 다년도로 편성해 접안장, 진입로 등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작은 섬에 사는 주민들이 최소한의 행정 서비스를 누리고 거주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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