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림천 AI 활용 침수예보 시범 운영..2025년까지 전국 시행
이윤지
| 2023-05-11 11:31:07
홍수피해 방지대책 발표
2023년 여름철 홍수대책 주요내용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홍수예보를 시범운영한 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계획이다.
환경부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에 맞춰 홍수피해 방지 대책을 9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먼 5월부터 서울 도림천 유역에 AI 기술을 활용한 도시침수예보를 시범 운영해 내년까지 포항, 창원, 광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는 전국 223개 지점에 시행한다. ‘관심’, ‘주의’ 등으로 제공하던 홍수정보를 ‘둔치 주차장 침수’와 같이 구체화한다.
또한 전국의 홍수취약지역의 하천 제방을 정비하고 하수관로도 집중 개량한다. 지자체의 빗물받이 청소와 하수관로 정비를 의무화하고 맨홀빠짐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설비를 설치한다.
광화문과 강남역에 대심도 빗물 터널, 서울 도림천 유역에는 지하방수로, 포항에는 항사댐, 광명에는 강변 저류지를 설치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전국 34개 주요 도시에 맞춤형 대책을 2026년까지 수립해 홍수예방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전국 하천의 홍수취약지구 390곳에 주민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홍수위험요소와 대책도 공유한다.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국토부 국토관리청,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장비와 인력을 동원한다. 기상청‧홍수통제소 중심으로 운영되던 위기대응회의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까지 확대해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