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국민이 '표준화' 아이디어 발굴 ..생활편의 향상 분야로 확대

정명웅

| 2023-05-10 09:50:52

8월 중 최종 선정해 9월부터 KS표준 개발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국민의 생활편의 향상을 위한 표준화 과제를 국민에게 직접 제안받아 표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거 KS표준은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개발돼 왔으나 2014년부터 건강과 안전 등을 위한 표준화를 추진해 왔다. 비상대피유도등·장애인 화장실 등 공공 안내 그림, 진공청소기·세탁기 등 가전제품 소음 기준, 전기자동차와 충전기 간 다양한 접속방식 ‘콤보1’로 표준화됐다.

지난해에는 휴대폰, 노트북 등 소형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USB-C 타입’ 등 생활제품 연결과 호환을 위한 표준화를 추진했다.

국표원은 올해 표준화 추진 대상을 안전·생활제품 호환을 포함해 생활편의 향상을 위한 분야로 확대한다. 국민이 희망하는 표준화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홈페이지(https://sks.ksa.or.kr)를 통해 제안을 상시 접수받는다. 채택될 경우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국표원 측은 “삶의 질 향상, 사회적 약자 배려, 생활 서비스 개선 등과 관련된 표준화 아이디어 발굴에 많은 국민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했다.

발굴된 표준화 과제는 국민 편의 기여 정도, 기업과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 참여 가능성, 소요 기간 등 필요성과 타당성을 국민 생활편의 표준협의회를 통해 검토할 방침이다. 올해 8월 중 표준화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9월부터 KS표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