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세사기 피해 주택' 경매 유예 추진..금융기관 송부

이윤지

| 2023-04-19 17:31:26

전세사기 피해 지원 범부처 TF 가동 금융위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해 경매를 즉각 유예하도록 은행과 상호금융 등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에 전달한다.

기획재정부는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범부처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해 전세사기 피해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경·공매 유예 실행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정부는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로 확인된 2479세대 가운데 ​은행권, 상호금융권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대출분에 경우 내일부터 즉시 경매를 유예하도록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민간 채권관리회사(NPL) 등에 매각된 주택도 포함된다.

정부 측은 “이번 경매 유예 조치방안과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분들이 신속한 피해 회복과 주거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금융지원 등 추가적인 방안도 조속히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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