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화학물질 취급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안전 역량 강화
정인수
| 2023-01-25 13:29:42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지만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무료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화학안전관리 지원사업'을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환경부가 2014년부터 매년 추진해온 유해화학물질 취급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 중 하나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을 가동 운영하거나 설치 예정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그간 산업계의 기술지원 확대 요구에 맞춰 올해는 지난해 보다 예산을 70% 증액해 1300여 개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5억8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한 기술지원 분야도 산업계 수요를 파악해 중소기업이 '화학물질관리법'을 이행하는 데 있어 가장 도움이 필요한 5개 분야를 선정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으로 추진된다.
5개 분야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설치검사 사전지원,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련 제도 교육, 화학안전관리 집중 지원 '화학안전주치의', 추가안전관리방안 사전 준비 컨설팅, 안전진단 대상 사업장 사전 컨설팅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난해 시범 도입해 참여 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화학안전주치의 지원을 확대한다. 화학안전주치의는 안전관리 담당자의 잦은 이직이나 취급시설 변경 또는 추가 설치로 반복적인 기술지원이 필요한 영세사업장을 한국환경공단의 전문가가 주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진단을 해주는 종합 기술지원이다.
기술지원을 받고자 하는 중소사업장은 온라인시스템(www.safechem.or.kr)이나 이메일(safechem@keco.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형섭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화학안전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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