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화’ 통한 ‘노인이 존경받는 순천 건설’의 선봉장으로 나서
이윤지
| 2022-12-30 09:21:40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고령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9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인구의 17.5%이고, 2025년이면 20% 이상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추세다.
더구나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크게 늘면서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다(2020년생 기대수명 기준 83.5세). 즉 ‘초고령화 사회, 100세 건강시대를 대비한 노인복지 정책과 인프라의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바로 그 점에서 ‘(사)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 김영수 지회장’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36년간 철도공무원으로 봉직하다 퇴임 후 6년간 초빙전임강사로 후진양성에 매진한 그는 2014년부터 3년간 (사)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2년6개월 간 노인대학장으로 소임을 다해왔다.
무엇보다 김 지회장은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로서 근면·성실함과 강직함, 대내외 친화력, 뛰어난 추진력, 전문적 식견 등으로 지회임원들과 노인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 2020년 10월, 제16대 (사)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장에 선출됐다.
취임 이후 ‘새로운 변화, 존경받는 노인’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관행으로부터 탈피 ▲사회공헌 수당 지급기반 마련 ▲경로당 지도사 양성 및 분회장 활동지원 ▲직능별 이사 제도 도입 ▲웰다잉 지도사 양성 ▲권역별 좌담회 강화 ▲자원봉사단 활성화 ▲경로당 운영지침 제작 배부 ▲어르신 생애 기록 만들기 추진 등의 공약사업도 모두 이행했다.
이런 김 지회장을 필두로 순천시지회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며 ▲노노케어 ▲경로당급식 및 청소도우미 ▲버스승강장지킴이 ▲우리 동네 환경가꿈이 ▲시장형사업(커피숍운영) 등 770명의 회원들에게 알찬 일자리를 제공했다.
그러면서 ‘순천시 노인회 소식지’ 분기별 발간, ‘순천시노인회 자원봉사단’ 활성화(12개·300여 명), ‘웰다잉 심리상담사’ 양성 및 1급 자격증 발급, ‘경로당 지도관리사’ 양성 및 24개소 분회장·사무장 수당지급, 만 80세 이상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 바우처 지원(연 12만원), 어르신 생애 기록 자서전 출판, 노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순천만 정원박람회 성공기원 성금기탁 등 그야말로 종횡무진이다.
김 지회장은 “성격상 자리나 임기에 연연하지 않는다. 일을 하려면 확실히 하고, 아니면 처음부터 시작을 안 한다”며 “빈곤과 질병, 고독 등의 노인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하면서 ‘존경받는 노인’이 되도록 힘쓸 것”을 굳게 다짐했다.
이런 그는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주경야독하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순천만 행복, 신철도 안전관리론, 철도경영론, Well Dying으로 가는 길’이란 저서를 출간하고 ‘예절지도사, 노인심리상담사, 웰다잉심리상담사’ 등 전문자격을 갖추고 호남일보 논설위원으로 수년간 노인문제에 대한 칼럼을 기재함이 일례다.
김영수 지회장은 “전쟁 이후 황폐화된 땅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고마운 어르신들이 행복·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동분서주 할 것”이라며 “오랜 기간 공직에 몸담고 사회조직을 맡아온 경험·노하우로 마지막 열정을 지회에 쏟겠다”는 다부진 포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 김영수 지회장은 노인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노인일자리 창출 및 웰다잉심리상담사 양성 사업을 이끌며, 이웃사랑 실천과 경로효친사상의 고취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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