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철 어선사고 예방..안전점검 실시

정미라

| 2022-10-20 12:11:04

2022년 봄철 어선사고 예방 안전점검 사진(구명설비 점검)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가을·겨울철은 어업활동 증가와 기상악화로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커지는 만큼 안전점검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11개 시도 항포구에 정박해 있는 연근해어선과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가을·겨울철 어선사고 예방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2021년 어선사고 통계에 따르면 가을 31명(34.8%), 겨울 28명(31.4%), 봄과 여름에 15명씩(16.9%) 총 8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가을·겨울철의 인명피해는 전체 어선사고 인명피해의 66.3%를 차지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기관실 방열조치, 축전지 관리상태, 소방설비 보관상태 등 화재사고 대비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해상추락 같은 위험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조업 중에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낚시어선의 경우 승선자명부 작성여부, 소화기·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구비 여부와 13명 이상 탑승 가능한 구명뗏목 이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선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어선원의 넘어짐, 끼임, 추락 등의 산업재해 예방조치와 보호장비 구비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이번 점검은 10월 24일부터 12월 16일까지 실시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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