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복원사업..기술 제안 입찰방식 시공사 선정
이한별
| 2022-10-17 18:24:49
건물 성징성·예술성·섬세한 복원기술 필요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 조감도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을 위한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방식'을 추진한다.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은 발주기관이 교부한 실시 설계서를 검토한 후 입찰자가 기술제안서를 작성해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는 방식으로 상징성과 예술성이 높고 고난도 기술력이 필요한 대형공사에 적용된다.
문체부는 "이번 복원사업이 대형공사는 아니지만 복잡한 구조물 철거, 구조 보강 등 고난도 기술과 섬세한 복원기술이 필요해 일반 경쟁입찰 보다는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로 시공사를 선정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옛 전남도청의 복원사업은 올해 12월 기술 제안 입찰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하고 2023년에 시공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상징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며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을 통해 민간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기술 경쟁을 유도해 완성도 높은 복원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