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개도국 스포츠 발전지원 3년 만에 정상 재개
이윤재
| 2022-08-02 12:06:40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선진국으로서 국제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개도국 스포츠 발전지원(ODA)’ 사업을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정상 재개한다.
이 사업은 국제사회에서 요구하는 스포츠 선진국 위상에 맞는 공적개발원조(ODA)를 위한 것으로 해당 국가의 스포츠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개도국 스포츠지도자 교육과정',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 3가지로 구성됐다.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은 개도국 선수단을 국내에 초청해 우리 선수단과 합동훈련, 친선경기를 통한 기술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올해 야구, 탁구, 근대5종, 루지 등 8개 종목 10개국 150여 명을 지원한다.
'개도국 스포츠지도자 교육과정'은 종목별 국제연맹에서 운영하는 국제 지도자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을 국내에 유치하는 사업이다. 자전거, 육상, 태권도, 철인3종, 아이스하키, 핸드볼 종목의국내연맹이 국제연맹과 함께 60개국 300여 명의 개도국 국제 스포츠 지도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은 개도국에 국내 우수 지도자 파견, 스포츠 용품 지원을 통해 개도국 내 스포츠 인프라 구축, 국제대회 참가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8개국 대상 펜싱, 레슬링, 탁구, 야구 등 12개 종목을 지원한다.
8월에는 탁구, 근대5종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과 아이스하키 개도국 스포츠지도자 교육과정 사업이 진행된다. 3일부터 17일까지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으로 파견된 강동훈 감독이 지도하는 몽골 탁구 선수단이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으로 방한해 경기대 선수단과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4일부터 14일까지 네팔,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근대5종 선수단이 한국을 찾아 한체대와 전남 해남에서 우리 선수단과 합동훈련을 진행해 국내대회에 참가를 통해 실전 경기 감각을 익힌다.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개도국 스포츠 발전지원 사업은 2013년 시작해 10년째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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