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영농 43년 외길’, 보령시 농축산업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이윤지
| 2022-07-29 10:10:1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농민의,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농업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불합리한 일에 적극 맞서 농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발로 뛰며, 보령시 농축산업의 밝은 내일을 열어가는 이가 있다.
(사)한국쌀전업농 보령시연합회 황세연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79년부터 벼농사에 뛰어들어 오늘날 ‘유기농업의 교본’이 되기까지 황 회장의 성공스토리는 선진영농법 구현에 매진한 열정으로 집약된다.
그는 특유의 근면성실함으로 새벽이면 1만5천 평 규모의 농장에 나가 구슬땀을 흘리고, 농업기계화로 노동력 절감과 품질·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며, 보령시 학교급식으로 유기농 쌀을 전량 공급한다.
특히 1990년대 초반부터 축산업을 병행하고, 80두 이상의 소를 일괄사육하며 ‘고품질·안전 축산물 공급, 가축분뇨 처리의 효율화,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구축’ 등에도 박차를 가해왔다.
그러면서 조사료 생산에도 일가견을 이룬 황 회장은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사료비 절감), 수입 조사료 대체, 경종·축산농가 상생발전 및 경축순환농법의 활성화’ 등에 견인차가 되고 있다.
이처럼 ‘복합영농 43년 외길’을 걸어온 그는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하자!’는 각오로 농축산인과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해서라면 갖은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사)한국쌀전업농 보령시연합회장 ▲보령축협 비상임감사 ▲한국농업경영인 웅천읍회장 ▲보령쌀영농조합법인 대표 ▲보령농민단체협의회장 ▲(사)전국한우협회 보령시지부장 ▲(사)전국한우협회 이사 ▲노천축산단지영농조합법인 대표 등의 전·현직 프로필이 대표적 사례다.
나아가 황 회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실천에 열성적이다. (사)전국한우협회 보령시지부장을 역임하며 회원들과 합심하여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한우 사골·국거리’ 등을 꾸준히 기탁함이 그 일환이다.
이런 그는 ‘보령시의 축산발전’의 일환으로 ‘유휴지 및 미분양 간척지를 활용한 조사료 생산지원 확대’를 주창하고 ‘축산분뇨 자원화’에 심사숙고 하며, ‘축협의 역할 강화’에 목소리를 높인다. 축산농가가 다 같이 잘 사는 방안을 찾고, 축산인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내년의 보령축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주변으로부터 끊임없이 출마 권유를 받는 황 회장의 결심도 주목된다.
황세연 회장은 “공공의 일을 처리함에는 공평함이, 재물과 관련해서는 청렴함이 최고라는 ‘治官(치관) 莫若平(막약평), 臨財(임재) 莫若廉(막약렴)’을 좌우명 삼아 관행처럼 굳어진 선거문화를 탈피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로 축산발전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쏟고 싶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덧붙여 “나만 잘 사는 농업은 희망이 없다”며 “농축산인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복합영농기술 전파, 영농후계자 양성, 취약계층 지원, 보령시 농축산경쟁력 제고, 양질의 농축산물 공급 등을 위한 선도적 역할에 끊임없이 정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늘도 농축산업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황세연 회장의 열정과 행보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한편, (사)한국쌀전업농 보령시연합회 황세연 회장은 벼농사·한우사육을 통한 복합영농 구현과 농축산업 육성에 헌신하고, 농가들의 권익향상 및 보령쌀·한우 소비촉진을 도모하면서,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사회 상생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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