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야간보호서비스 질적 향상과 어르신들의 건강·행복 증진 ‘브레인’
이윤지
| 2022-07-29 09:49:52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에 따라 고령화 사회(7% 이상), 고령 사회(14% 이상), 초고령 사회(20% 이상)로 나뉜다. 통계청 발표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2018년 고령 사회(14.4%)에 진입했으며, 2025년 초고령 사회(20.6%) 진입을 앞두고 있다. 그만큼 노인복지가 사회 전반의 당면과제로 떠오르며, 노인 돌봄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는 상황이다.
이에 (사)한국주야간보호협회 오현태 회장(보람찬어르신센터 이사장)이 뜨거운 열정과 젊은 패기로 제도 안정화 시기에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정착을 위해 시설장들을 대변하고, 정책을 제안하며, 회원 간 정보교류 및 올바른 주야간보호서비스와 시설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목된다.
오 회장은 수원대 사회복지대학원 심리상담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석학으로 2014년부터 주야간보호시설을 운영하며 학식과 실무역량을 넓혀왔다.
그러면서 ‘주야간보호연구포럼 사무총장, 수원시주야간보호연합회 회장, 보람찬어르신센터 이사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서부지사 자문위원’ 등을 맡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연구하고, 주야간보호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이를 잘 아는 회원들이 겸손하면서도 진취적인 그를 천거하며, 올해 1월 전국 최연소 (사)한국주야간보호협회 제3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그리고 4천900여 개 주야간보호기관의 권익대변과 협회의 위상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실제 오 회장은 ▲유급휴일 확대 적용에 따른 요양보호사 추가 가산(+1.2점) ▲주야간보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적정수가 보장 ▲이용자의 결석 문제 ▲재가급여 월 한도액 상향 조정 ▲미이용일수 현실적인 조정 ▲주야간보호 차량 장애인 주차구역 허용 ▲조리원 가산 ▲사무원 폐지 ▲맞춤형 프로그램 가산 상향조정 등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 일환으로 올해 1월부터 적용된 요양시설의 요양보호사 추가 가산 1.2점이 시설규모로 운영되는 주야간보호시설에는 적용되지 않아 전국 714시설, 7천328명의 탄원서를 취합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정책을 제안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오현태 회장은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장기요양 단체에 주야간보호협회가 제외돼 각종 제도를 논의조차 쉽지 않은 현실”이라며 “협회가 보건복지부 산하의 ‘법정단체’로 등록되는 그날까지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렇다고 오 회장이 본업에 소홀할 것이란 예상은 금물이다. 그는 2013년 중증의 치매를 앓던 부친을 집에서 돌보며 ‘직접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주야간보호시설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2014년 아내와 함께 ‘보람찬노인복지센터’를 개소했다. 2019년 수원시 권선구로 센터를 이전하며 ‘보람찬어르신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어르신들을 정성껏 모셔왔다.
특히 ‘보람찬어르신센터’는 2017년 ‘맞춤형 인지 교구 활동’을 연구·개발하며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견학·강의요청이 쇄도했다. 나아가 ‘미술 심리치료, 회상 프로그램, 치매·중풍 완화요법, 이·미용 관리, 가족상담, 자체 교재제작, 한국형 치유농업(Care Farm) 특화 프로그램’ 등 어르신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한마디로 “경영자 마인드가 아니라, ‘내 부모처럼’ 어르신들을 극진히 섬길 것”이란 그의 진정성이 돋보인다.
그 결과 ‘보람찬어르신센터’는 2016·2019년 장기요양기관 평가대회에서 최우수 기관(A등급)으로 선정됐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 표창(2015),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표창(2017),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8), 수원시장 표창(2021) 등을 연거푸 수상했다.
오현태 회장은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 아내(최보람 센터장)가 너무 고맙다”면서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로 ‘한국형 케어서비스’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한국주야간보호협회 오현태 회장은 주야간보호서비스 향상과 노인복지 증진에 헌신하고, 주야간보호시설의 권익대변 및 현안해결을 도모하면서, 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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