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만든 소비재 한류 드라마·예능에 등장..간접광고 지원
이지연
| 2022-07-27 14:09:31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정부가 한류 바람에 맞춰 김치, 화장품, 공예 등 중소기업이 만든 소비재를 국내 드라마와 예능에 녹여 간접광고 지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22 케이(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비재 제품 40종을 선정하고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케이-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소비재 제품을 한류와 연계해 해외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업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정보와 비용 부족으로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한류 드라마나 예능과 연계해 간접광고를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제품은 ▲ 캐릭터, 출판, 공예 등 문화 콘텐츠 상품 10종, ▲ 김치, 막걸리, 인삼, 장류 등 농식품 10종, ▲ 김, 어묵, 전복 등 수산 식품 10종, ▲ 화장품, 주방, 생활, 가전 등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케이(K)’를 부여받은 10종 총 40종이다. 각 부처는 해외 진출 가능성과 제품의 우수성, 분야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방송영상 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작품을 비롯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예능 등 해외에서 호감도가 높은 한류 콘텐츠를 통해 선정된 제품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소개한다.
협업 마케팅은 26일 방송된 티브이엔(tvN) 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드라마 <링크>에서는 ‘2021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된 조신현 작가의 공예품 <선의 흐름>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드라마는 국제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방송되는 만큼 전 세계 소비자들이 드라마와 함께 우리 공예품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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