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공항에서 호텔까지 빈손으로..'짐배송 서비스' 출발공항 확대
정명웅
| 2022-07-22 02:35:37
모든 국적항공사 참여..'호텔~제주공항' 서비스도 추가
짐 배송 처리절차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의 수하물을 대신 찾아 숙소까지 배송하는 ‘짐배송 서비스’가 오는 26일부터 전국 주요 공항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짐배송 서비스’를 시범운영한 결과 이용자 만족도가 91%에 이르고 서비스 확대 요청이 많아 서비스 지역과 참여 항공사를 늘려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총 6개사만 참여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국적 항공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도착공항은 기존과 같이 가족여행, 골프관광 등 수하물 배송 수요가 많은 제주공항 1곳으로 유지되지만 출발공항은 김포에서 청주·양양·김해·대구·광주공항으로 적정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별 거점공항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기존에는 제주공항에서 호텔까지 짐배송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호텔에서 제주공항으로 가는 서비스도 추가된다.
국토 김헌정 항공정책관은 “호텔에서 퇴실하고 짐은 미리 공항으로 부칠 수 있어 남은 시간도 간편하게 제주여행 후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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