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TX‧SRT 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 개통..주말 하루 38회 정차

정명웅

| 2022-03-30 09:46:18

2019년 착공...1,081억원 투입 대구권 광역철도 노선도(구미∼경산 간)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이 3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31일부터 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이하 서대구역)이 개통돼 고속철도가 정식 운영된다고 밝혔다.

서대구역은 고속철도 이용객의 증가로 이미 포화상태인 동대구역의 기능을 분산하고 대구 서·남부권 지역주민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개선할 목적으로 2019년 3월 착공했다.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는 선상역사인 서대구역은 총 사업비 1,081억원이 투입돼 지상 4층, 연면적 8,726㎡ 규모로 건설됐다.

서대구역 개통으로 대구시에는 고속열차가 2개소 정차한다. 주말 기준 KTX열차 28회, SRT열차 10회 등 고속열차가 하루 38회 정차할 예정이다.

서대구역은 2027년 개통예정인 대구산업선과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 중인 서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선 등 주요 철도가 서대구역과 연결될 예정이다. 특히 2024년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서대구역은 고속철도뿐만 아니라 구미, 왜관, 경산 등 경상북도 주요도시를 광역철도로 이동할 수 있는 허브역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대구역 1일 이용수요는 6,162명,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시에는 1일 이용수요가 1만621명으로 예상된다.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이번 서대구역 개통으로 대구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며 “대구 서남부권에 집중된 산업단지의 발전과 향후 서대구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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