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 수소차 특구 조성..수소트럭‧버스 850대 보급

이윤지

| 2022-03-24 13:31:34

‘수소모빌리티 특구 조성 업무협약’ 체결 평택시 수소충전소 운영 현황 및 구축 계획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경기도 평택에 수소자동차 특구가 조성된다.

환경부는 24일 오전 평택에 소재한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경기도, 평택시, 현대자동차, 에스케이이앤에스(SK E&S), 현대글로비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수소모빌리티 특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평택항·고덕신도시·지제역 등 주요 거점을 활용해 2030년까지 평택시에 수소 상용차 총 850대를 보급하고 수소모빌리티 전환을 선도하는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구축되는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를 거점으로 항만·물류용 수소트럭 250대를 보급하고 고덕신도시에 구축 예정인 고덕수소스테이션을 거점으로 수소청소차 150대, 광역(통근) 수소버스 200대를 보급한다.

국내 최초 버스차고지 내에 액화수소충전소가 구축될 예정인 지제역, 월곡, 안중 버스차고지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시내·광역버스 250대도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12월부터는 평택항에서 인근 현대·기아차 생산공장을 오가는 노선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 수소 차량운반차 시범운행도 추진한다.

수소 상용차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수소충전소도 크게 늘어난다. 현재 팽성, 현덕, 장안 수소충전소 3곳에 1기씩이 운영 중으로 올해 상반기 안에 수소교통복합기지 3기, 월곡 2기, 평택휴게소 2기가 추가 구축될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평택시를 수소모빌리티 특구 선도사업의 모범사례로 육성하고 화성과 안성, 용인 등 인근 지역으로도 확산시켜 지역 특화 수소경제가 탄소중립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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