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해제자 호흡·피로 관리 어떻게?..재활안내서 발간
이선아
| 2022-02-14 09:29:17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활동하고 나면 확실히 이전보다 피곤해요. 음식 맛이 여전히 잘 느껴지지 않아요.” 격리해제 4주차 (김OO, 남, 36세)
“직장으로 복귀했는데 일을 하다 보면 금세 피곤하고 숨이 차요.” 격리해제 8주차 (곽OO, 남, 48세)
국립재활원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회복 중인 국민들을 위해 재활 정보를 담은 ‘코로나19 격리해제자를 위한 재활 안내서’를 발간했다.
본 안내서는 재활의학의 관점에서 호흡 관리, 일상생활을 위한 피로 관리, 신체 활동과 운동, 인지 관리, 삼키기 관리, 목소리 관리 등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관리하는 방법을 영역별로 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상당수는 후유증 없이 회복하지만 일부는 발병 후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에는 이탈리아, 영국, 미국, 중국 등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추적한 연구들을 분석하고 고찰한 결과가 게재됐다. 해당 연구결과에서는 발병 후 2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이나 징후를 장기적인 영향으로 보았고 코로나19 환자의 80%에서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다고 보고했다. 흔하게 보고되는 증상으로는 피로(58%), 두통(44%), 주의력 장애(27%), 호흡 곤란(24%) 등이 있다.
재활원 측은 “‘코로나19 격리해제자를 위한 재활 안내서’가 입원 치료, 생활치료센터 치료, 재택치료를 마친 국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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