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개발백신 임상 3상 참여자 4천명 모집 완료
이윤지
| 2022-01-18 12:35:32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코로나19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시험에 참여할 4천명 모집이 완료돼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게 됐다.
정부는 18일 범정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지원 테스크포스(TF) 제26차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국산 백신개발 진행상황을 논의했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 등 현재 8개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중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국산 코로나19 백신 GBP510이 임상 3상 참여자 모집을 완료하며 가장 빠른 개발속도를 보이고 있다.
GBP510 임상 3상은 총 3,990명 규모를 목표로 지난해 8월 30일 첫 피험자 투여를 개시한 후 한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우크라이나, 뉴질랜드 등 해외 5개국에서 5개월 만에 약 4,000여 명을 모집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한 신속한 검체분석과 데이터 확보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백신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했다.
GBP510은 감염병대응혁신연합(CEPI) 지원을 받아 개발이 완료될 경우 코벡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국산 백신 1,000만 회분에 대한 선구매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류근혁 복지부 제2차관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한 다양한 국산 백신·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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