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관세청, 수입 통관 단계서 안전 미확인 일회용 핫팩 48만점 적발
정인수
| 2021-12-15 10:12:24
불법·불량 제품 70만점 국내 반입 차단
최근 6년간 수입제품 통관단계 안전성검사 불법·불량 적발률 동향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거나 표시 사항이 허위로 표시된 온열팩(핫팩), 전열기구 등이 수입 통관단계에서 적발돼 국내 반입이 차단됐다.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은 11월 한 달 간 겨울철 난방·선물용품의 수입 통관단계 안전성검사를 통해 불법·불량 제품 70만점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적발유형별로는 인증미필 29만점(41.4%), 표시사항위반 27만점(38.7%), 허위표시 13만점(18.9%) 등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겨울철 일회용 온열팩이 48만여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드게임 등 완구류가 20만점, 전기스토브 등 전열기구 3천여점이었다. 특히 완구류 중에는 스퀴즈볼 등에서 납 함유량이 1.5배 초과 검출돼 5천여점이 전량 통관 보류됐다.
관세청은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을 개선 또는 폐기하거나 상대국으로 반송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국표원과 관세청은 지난 6년간 전기·생활용품 및 어린이제품에 대해 통관단계에서 협업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법제품 적발률이 2016년 31.4%에서 2018년 24.7%, 지난해 22.1%로 감소해 위해제품의 반입 차단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표원 측은 “내년에도 시기별 수입증가 예상 제품, 국내·외 리콜제품 등의 테마제품과 사회적 관심품목 등을 중점 선별해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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