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10년 이상' 학교 급식 종사자 폐암 건강진단 실시

이한별

| 2021-12-07 13:54:12

고용노동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내년부터 55세 이상 또는 10년 이상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한 종사자는 폐암 건강진단을 받게 된다.

앞서 올해 2월 학교 급식 종사자의 폐암이 업무상 재해로 처음 인정 된 후 현재까지 13명이 산재 승인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학교 급식실 종사자 중 55세 이상 또는 급식 업무에 10년 이상 종사자에 대해 국가암검진에서 폐암 선별검사로 사용되는 저선량 폐 시티(CT) 촬영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용부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교육청과 각급 학교 조리실을 대상으로 산업보건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은 자율 점검표를 배포해 모든 학교에서 자체 점검을 진행하면서 교육청과 일부 학교는 산업안전보건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직원이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용부 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학교 급식 종사자의 폐암이 계속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교육청과 학교는 이번 건강진단을 조속히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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