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통장에서 잠자는 돈 1조9천억원.."휴면 예‧적금 찾아가세요"
정명웅
| 2021-11-05 10:33:27
다음달 24일까지 '숨은 자산 찾기 캠페인' 진행
금융감독원 파인 ’내계좌 한눈에(어카운트인포)‘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내 자산이 잠자고 있다?”
농협, 신협, 수협 등에서 찾아가지 않은 자산이 1조8,89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상호금융중앙회 등과 함께 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약 7주간 ’통장에서 잠자는 숨은 자산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상호금융업권에서 찾아가지 않은 휴면·장기미거래 예‧적금은 1조 6,320억원, 미지급 출자금‧배당금은 2,574억원이다.
상호금융업은 이번 캠페인 기간에 숨은 자산이 있는 소비자에게 우편,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 안내문을 각 중앙회 홈페이지, 자동화기기(ATM), 중앙회 어플리케이션 등에 게시하기로 했다.
고객이 숨은 자산을 찾으려면 온라인으로 조회 또는 영업점에 방문하면 된다. 금융결제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 혹은 금감원 ’금융소비자포털‘에서 자산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온라인 사용에 익숙하지 않다면 조합의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 작성 이후 자산을 수령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농어업인, 중장년층 이상 고객이 많은 조합 영업점에 조회·환급 절차를 안내하는 전담 직원을 지정했다.
휴면 예·적금은 50만원까지, 미지급 출자금·배당금은 1,000만원까지 즉시 본인의 다른 계좌로 이전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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