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에게 ‘햇살’ 비추는 진실된 봉사자

이윤재

| 2021-10-08 08:25:00

(사)햇살마루 엄경희 이사장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명실상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대한민국의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드높다. 특히 우수한 의료환경과 복지체계는 전 세계인들의 부러움을 살만큼 모범사례로 회자된다.

그러나 아직 과제는 산적해 있다. 국내 농어촌지역은 여전히 인력·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적절한 의료·복지시스템이 미흡한 실정이다.

(사)햇살마루(www.hsmaru.co.kr) 엄경희 이사장은 바로 이점에 주목해 ‘소외지역 거주 사회적 취약계층과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삶 지킴이’를 자처하며, 그늘진 사각지대에 밝은 등불을 비추고 있어 감동을 자아낸다.

엄 이사장은 “이발봉사를 다니시던 아버지의 발자취를 이어 받아 의미 있는 일을 시작하고 싶었음”을 전하며 “세상 어느 곳이던 따사롭게 사람들을 감싸는 ‘햇살’처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포근한 쉼터가 되고자 한다”는 각별한 사명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햇살마루’는 엄 이사장을 주축으로 의료진·학생의료봉사팀 및 지자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의료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민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봉사에 박차를 가해왔다.

여기에 인명구조·응급의료·재해복구 전문가들과 대규모 수해 및 재난지역을 직접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활동과 건강진료 등을 전개함에 따라 지역민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소년소녀 가장들에겐 교육·경제적 자립 뒷받침과 더불어 관계기관과의 시스템을 연계해주며, 향후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정성을 쏟는다.

무엇보다 ▲전국 농어촌지역 스쿨버스 졸음안전장치 설치 ▲유치원 통학차량 잠자는 아이 확인벨 등 어린이 탑승차량 안전장치 보안에 적극 힘쓴 점이 돋보인다.

이처럼 그녀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 롯데제과 등의 기관·기업과 힘을 모아 장수·진안·위도·식도·추자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를 두 발로 뛰어왔으며, 지금도 새로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는 일에 분주하다.

각고의 구슬땀은 농촌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란 결실을 맺으며 지난해 농림식품부장관상 표창 수여로 이어졌지만, 정작 엄 이사장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란 겸손함을 거듭 내비쳤다.

엄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 국면 속에 취약계층은 흔한 마스크 하나 맘 편히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더욱 고통스럽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현재는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최대한 많은 봉사를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나눔’이란 거액의 지원만이 아닌 작은 정성, 재능기부 등 소박함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우리 이웃들에게 진심어린 손길을 내밀어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사)햇살마루 엄경희 이사장은 농어촌지역 맞춤형 의료봉사 및 주거환경 개선활동에 헌신하고, 균등한 의료·복지·교육 기회 제공에 앞장서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의식 함양에 기여한 공로로 ‘2021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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