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골목투어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이윤재
| 2021-10-05 15:02:22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경기도가 10월부터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등 유명 골목·거리 7곳에서 골목투어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도는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화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을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고양 고양동 높빛고을길 ▲김포 군하리 만세로군하길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양평 경기천년 테마골목 ▲가평 경춘선 시간여행 거리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 등을 7곳을 선정했다.
'고양 고양동 높빛고을길'과 '김포 군하리 만세로군하길'은 역사체험 골목투어 프로그램(4명 이하)을 선보인다. 높빛고을길에는 벽제관(조선시대 역관) 터가 남은 높빛골, 만세로군하길에는 통진향교(고려시대 향교) 등의 역사자원이 있다.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는 골목과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 공간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부대찌개 만들기 VR 체험 공간을 구성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양평 경기천년 테마골목'은 용문사 은행나무를 떠올릴 수 있는 노란색을 주제로 낡은 벽화를 개선하고 포토존을 설치했다. '가평 경춘선 시간여행 거리'는 음악역, 폐기차, 시장 등의 공간을 배경으로 한 골목 홍보용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폐기차를 활용한 전시도 병행된다.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과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는 지역 상권과 특산물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내세웠다. 마리나 골목에서는 선셋(해질녘) 요트투어 상품을 운영하고, 오이도 바다거리는 수산물직매장 등을 활용한 자율 체험 키트(꾸러미)를 판매한다.
도는 올해 선정된 골목 7곳과 ▲수원 화성 행리단길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평택 신장쇼핑로 솜씨로 맵씨로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포천 이동갈비 골목 ▲양평 청개구리 이야기 거리 등 지난해 선정된 7곳을 포함해 총 14곳을 지인에게 알리는 '경기도 관광테마골목 추천 이벤트'를 '경기투어(@gyeonggi_tour) 인스타그램' 또는 '경기투게더(@gyeongi together) 페이스북'에서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구석구석관광테마골목' 해시태그(#) 걸고 해당 골목에 대한 추천 내용을 올리면 되며, 일부를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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