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 안전관리 강화..매뉴얼 배포

정인수

| 2021-09-03 10:43:57

등산로, 해안 산책로 등 관광지에 설치된 출렁다리 모습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출렁다리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산악·해안 산책로 등에서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는 출렁다리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출렁다리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배포한다.

최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관이 좋은 산악이나 해안가에 출렁다리를 설치하는 사례가 2018년 160개소에서 올해 6월 기준 193개소로 늘었다. 그러나 흔들림이 발생하는 출렁다리 특성으로 인해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국토부는 시설물 안전관리 전문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전문가 자문, 현장 시범적용을 거쳐 ‘출렁다리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했다.

매뉴얼에는 시설물 붕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케이블, 바닥판과 같은 주요 부재에 대한 점검 방법과 기준을 담았고 관리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사진과 체크리스트를 수록했다. 또한 출렁다리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CCTV, 안내판, 풍향풍속계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도록 제시했다.

국토부 측은 “‘출렁다리 안전관리 매뉴얼’이 배포됨에 따라 지자체와 유관기관에서는 앞으로 보다 꼼꼼하고 철저하게 시설물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9월 1일부터 10월 29일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에 전국에 설치된 출렁다리 20개소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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