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이념 계승과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

이윤지

| 2021-09-03 09:05:49

(사)경상북도4-H본부 황병도 회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4-H는 머리(HEAD)·마음(HEART)·손(HANDS)·건강(HEALTH)을 의미하는 영어단어의 머리글자 4개를 말하며, 우리나라에선 각각 지(智)·덕(德)·노(勞)·체(體)로 번역·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4-H운동은 국가의 장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지·덕·노·체 이념을 생활화하며, 인격을 도야하고 농심을 배양해 전문영농인·농업인으로 성장하도록 함에 역점을 둔다.

이 4-H운동의 영향을 받아 농업인의 길을 선택한 (사)경상북도4-H본부(www.gb4h.co.kr) 황병도 회장은 열정적인 봉사정신과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회원증강, 조직 활성화, 과학영농 구현, 사회봉사활동 등으로 영농후계자들의 멘토가 되고 있다.

1980년부터 4-H활동을 시작한 그는 ▲단밀면 새마을청소년회 회장 ▲의성군농어민후계자 선정▲의성군4-H연합회 회장 ▲의성군4-H본부 회장 ▲(사)경상북도4-H본부 회장 ▲(사)한국4-H본부 이사 등을 맡아 농업발전과 4-H육성·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회원증강(200명 이상) ▲영농기술 보급 ▲병해충 공동방제 실시 ▲4-H회원 과제활동 지원(80회) ▲학생4-H회원 장학금 지원(40명) ▲청년농업인 4-H회원 교육지원(40회) ▲의성마늘 등 지역농산물 홍보행사(12회) ▲4-H회 기금조성(2천만 원) ▲코로나 성금기부(1천5백만 원) ▲나눔 행사(20회) 등이 일례다.

특히 그는 농업인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주안점을 두고 회원 심신수련회 5회 실시(200명), 외부강사 초청 소양교육 6회(300명), 과제활동 8회(320명) 등을 추진하면서 4-H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이 같은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농림수산부장관상, 대통령 표창, 경북도지사 표창(3회), 대한적십자사 적십자 회원 유공장 은장, 자랑스러운 의성군민상, 대한민국 신지식인 수상 등의 영예도 안았다.

황병도 회장은 “41년 전 4-H에 입문하며 리더십을 배웠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자산이 됐다”며 “앞으로도 4-H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청년4-H회원들에게 든든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런 황 회장은 학비와 생활비를 손수 벌기 위해 새벽부터 신문 배달을 하며 고된 학창시절을 보냈다. 물려받은 땅 한 평 없이 농업에 뛰어든 그는 특유의 근면성실함으로 점차 기반을 잡고, 자수성가의 터를 닦으며 오늘날 성공한 농업인이자 부농의 반열에 올랐다.

그래서 그는 나름의 성공을 거둔 뒤에도 힘겨웠던 과거를 잊지 않고, 주위의 불우이웃들을 내 가족처럼 보살펴왔다.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코로나 성금기부, 방역활동, 마스크 기부, 사랑의 복지기금, 보육원·노인복지관·재활원에 물품을 기탁하고 대한적십자사에 매월 기부한 지도 어느덧 30년째다.

황병도 회장은 “힘들었던 지난날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 가치를 더욱 승화시켜 사회에 환원하고 보답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지역봉사에 정진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의 밑거름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어 “농업인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선진영농기술 전파, 농업경쟁력 강화, 영농후계자 양성 등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후계세대를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하고자 사재 출연과 회원 모금 등을 통해 임기동안 4-H건물 건립을 이뤄내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사)경상북도4-H본부 황병도 회장은 의성·경북지역 농업 발전과 4-H이념 전파에 헌신하고, 청년농업인 육성 및 농촌 활력화를 도모하며,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봉사문화 확산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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