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할인 2자녀 이상·열차 지연배상금 자동 보상..철도서비스 개선
정인수
| 2021-08-23 11:11:1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ST을 이용하는 철도승객은 2자녀부터 다자녀 가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X는 소멸예정인 마일리지를 할인 쿠폰으로 전환해 지급한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 에스알 등 철도운영사,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함께 ‘철도 이용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의회’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우선 코레일은 코레일톡에서 공공형 택시 이용신청이 가능하도록 9월부터 교통수단 간 연계를 확대한다. ‘모바일 승차권 전달’은 전용 앱이 없어도 문자로 받을 수 있게 개선된다.
올해 2월부터는 주요 127개 역사에 승차권 자동발매기가 확대 설치했다. 네이버‧카카오T 앱과 철도승차권 구매시스템 연동에 이어 중국 알리페이, 위쳇페이 앱과도 연동할 계획이다.
에스알(SR)은 지난해 12월부터 AI기반의 모바일 상담 'SRT 챗봇'을 통해 승차권 예약과 환불 등을 시행하고 있다. 수서역 승차권 자동발매기에 비접촉 스크린을 설치해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할인도 확대한다. 에스알은 7월부터 다자녀 할인기준을 기존 3명에서 2명이상으로 확대하고 의무 복무장병도 할인혜택 대상에 포함했다.
코레일은 교통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코레일톡을 통한 휠체어 승하차 도우미 서비스 이용을 지속 독려할 계획이다. 역사 내 전동 휠체어 급속 충전시설 확충, 역사 내 노후화 점자안내 표지판 교체, 유아동반 이용객을 위한 수유실도 확대할 계획이다.
KTX는 자동으로 열차지연 배상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이용객이 역 창구를 직접 찾아가거나 전용앱에서 별도로 신청해야 했다. 또한 12월부터 KTX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를 사전에 안내하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 1~10% 할인 쿠폰으로 전환해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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