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청소년 100명이 나누는 '포용과 융합'

이한별

| 2021-08-09 13:18:21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만 10세~24세로 구성된 한-아세안 청소년 100명이 미래세대를 위한 지식을 공유한다.

여성가족부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한‧아세안 공동체를 위한 포용과 융합’을 주제로 <2021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이하 청소년 서밋)을 개최한다.

‘청소년 서밋’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에서 논의된 교류협력 방안의 하나로 올해 2회를 맞는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9개국과 한국의 청소년 100명이 온라인으로 한‧아세안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청소년 서밋’ 주제는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갈등과 사회‧경제적 격차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포용과 융합’의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강조된 탄소중립 실천방안을 비롯한 코로나 이후 비대면사회, 디지털 격차, 젠더 감수성 등 국제사회 전반에 걸친 5가지 의제를 통해 참가 청소년 간의 심도 있는 논의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청소년들은 7월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국가별‧​분과별 사전활동을 통해 토론 아이디어와 자료를 공유하고 참가자의 역할과 과제를 조율해 왔다.

한국청소년 대표단으로 선발된 박정은(21세) 참가자는 “다양한 나라의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이주민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개선하고 포용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싶다”고 했다.

베트남의 보빈띠니(Vo Binh Thi Nhi, 23세) 참가자는 “이번 서밋을 통해 다양한 문화의 친구들과 교류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시각을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한‧​아세안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기조강연도 마련돼 있다. ‘상호연결의 힘: 현대의 사회 변화'라는 주제로 엘레놀 로사 피누구(Eleanor Rosa Pinugu)가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안영일 팁스타운(스타트업 지원기관) 센터장이 `바꾸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 밖에도 참가자가 직접 제작한 ‘자국 전통문화 소개 영상’과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랜선 올림픽’ 등이 준비돼 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이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미래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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