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등 4곳 국가숲길 조성..상징표 공개
이윤지
| 2021-08-06 13:12:36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지리산둘레길, 대관령숲길, 디엠지(DMZ) 펀치볼둘레길, 백두대간 트레일 4개소가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국가숲길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상징표(엠블럼)을 6일 공개했다.
상징표는 언제나 우리를 품어주는 풍요로운 대자연과 국민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숲길의 소중함을 담았다. 국가숲길로 하나 되는 우리나라를 표현했다.
산림청은 지난해 6월 국가숲길 지정제도를 도입해 올해 5월 처음 지리산둘레길, 대관령숲길, 디엠지(DMZ) 펀치볼둘레길, 백두대간 트레일 국가숲길 4개소를 지정했다.
지리산둘레길은 전라북도(남원시), 전라남도(구례군), 경상남도(산청·함양·하동군)의 지리산을 중심으로 조성한 289km의 둘레길로 지리산자락의 수려한 산림경관과 산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대관령숲길은 강원도 영동과 영서의 관문인 대관령에 위치한 103km의 숲길로 아름드리 금강소나무림, 양떼목장, 동계올림픽 개최지, 대관령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등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DMZ 펀치볼둘레길은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73km의 둘레길로 타원형의 분지지형에 어우러진 1천 미터 이상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산림경관과 남북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다.
백두대간트레일은 강원도 인제·홍천·평창·양구·고성군 지역에 위치한 206km의 숲길로 100대 명산인 방태산·대암산·점봉산 등 수려한 산림경관이 일품이다.
산림청은 중요성과 보존가치가 있고 산림관광으로 활용가치가 있는 국가숲길 자원을 계속 조사하기로 했다. 숲길여행 코스기획 공모전으로 새로운 숲길여행길도 발굴하며 가족단위로 쉬운 탐방로나 산악인들의 체험길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숲길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산촌의 산나물 체험(3∼5월), 잣송이 따기 체험(8∼11월), 눈꽃축제(12∼2월) 등과 연계한 정보도 제공한다.
산림청 이상익 산림복지국장은 “코로나19 감염병에 따라 비대면 산림서비스 활동인 숲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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