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30주년..온라인 행사 개최

김애영

| 2021-08-04 10:40:24

랜선행진 신청 접수 화면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여성가족부는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영상 기념식과 온라인(랜선) 행진 등 행사에 참여할 희망자를 받는다.

8월 14일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이다.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며 이 문제를 함께 기억하기 위해 2017년 12월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2018년부터 정부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올해로 네 번째 맞는 ‘기림의 날’은 최초의 피해자 증언 후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으로 개최한다.

‘기림의 날’ 홈페이지에서는 영상 기념식 참여 신청을 10일까지 받는다. 신청자에게는 기념식 당일 오전 10시 문자 또는 전자우편으로 기념식에 참여할 수 있는 링크를 전송해 영상 기념식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림의 날’ 홈페이지에서는 국민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의미를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온라인 행진 참여와 응원 메시지 보내기 등 국민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행진은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홈페이지에서 만들고 참여자들의 캐릭터가 피해자 명예 회복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 등을 함께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9일까지 미리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 ‘기림이 차곡차곡’ 메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숭고하고 강인한 정신을 이어받고 피해자들과 함께 하겠다는 연대 의지를 표현하는 응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아울러 ‘기림의 날’ 홈페이지에서는 기림의 날을 계기로 열리는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의 특색 있는 기념식과 강연회, 각종 공연, 전시회, 사진전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행사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이번 '기림의 날' 행사는 ‘홈페이지(www.theday814.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기림의 날'을 맞아 많은 국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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