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2천여 가구 다문화가족 지원..실태조사 실시

김애영

| 2021-08-02 11:49:53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해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2021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를 2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3년마다 실시하는 전국적인 실태조사다. 다문화가족의 만 7~18세 학령기 아동·청소년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다문화가족을 둘러싼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실태와 수요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3만2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국통계진흥원이 조사를 수행하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내용을 분석해 내년 상반기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실태조사에서는 결혼이민자, 귀화자와 그 배우자, 9~24세 자녀에 대한 조사가 각각 이루어진다. 다문화가족의 경제 상태와 가족 관계, 생활 양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조사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다문화가족의 생활실태 변화를 분석할 수 있도록 경제상황의 변화, 자녀 돌봄 어려움, 비대면 수업에 따른 학습 환경 등의 문항을 추가했다.

조사 방식은 조사원에 의한 면접조사(대면)가 기본이나 가능한 경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인터넷 조사와 조사표 유치조사(비대면)를 병행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사원들은 중대본 지침에 따라 일일자가검진, 거리두기 등 방역관리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가구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권영 가족정책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내년에 수립하는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2023~2027)’ 등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 수립 자료로 사용된다”며 “조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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