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해양레저산업 발전과 바다환경 보호의 전초기지로 도약

이한별

| 2021-07-30 09:21:53

(사)군산시낚시어선협회 김순 회장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내의 낚시 인구가 연평균 3.9% 증가하며, 2024년에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낚시 예능 TV프로그램의 인기 등으로 바다에서 선상낚시를 즐기는 이들도 크게 늘어났다.

이처럼 낚시가 ‘국민레저’로 부상한 가운데 ‘(사)군산시낚시어선협회 김순 회장’이 ‘바다낚시의 안전문화 확산’을 견인하며, 해양환경 보전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군산시낚시어선협회(gsfishing.kr, 이하 협회)는 지역의 낚시어선업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바다낚시 및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이바지하고자 2011년 설립됐다. 현재는 약 220명의 회원(정회원 97명)들과 힘을 합쳐 ‘지속가능한 조업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그 선봉장으로 2019년 취임한 김순 회장은 ‘마리아호 선주’이자 ‘마리아낚시·잠수(http://www.마리아잠수.kr) 대표’이다. ‘산업잠수사 국가자격증’, ‘스킨스쿠버 인스트럭터(강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스쿠버다이빙 교육(한국잠수협회 공인과정) ▲선상·갯바위 출조, 포인트 안내 등으로 해양레저·스포츠의 저변확대에 힘써왔다. 누구보다 군산 바다를 아끼고 사랑하며, 지역사회와 어업인의 현안을 잘 아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그는 협회장으로서 회원들의 권익대변, 바다환경 정화, 어족자원 보호, 이웃사랑 실천 등을 위한 활동에 앞장섰다. 협회 정관과 조직 등을 정비하고, 올해 5월에는 새로운 사무실의 개소식도 열었다.

특히 김순 회장은 “전북도와 군산시에서 ‘낚시어선 구명뗏목 설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 것이 협회 활동의 핵심적인 성과”라고 꼽았다.

그에 따르면 2019년 2월 ‘낚시관리 및 육성법 시행령’이 개정됐고, 지난해부터 승선인원이 13명 이상의 낚시어선은 구명뗏목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해양안전사고 발생대비 등을 위해 구명뗏목의 설치가 꼭 필요하지만, 낚시어업인들은 경제적 부담이 컸다.

이에 협회는 해수부와 지자체를 찾아다니며 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협의했다. 그 결과 군산지역 낚시어선 158척이 구명뗏목의 설치비를 지원받았다(도·시비 60%, 자부담 40%).

나아가 협회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 후원 등으로 ‘수산자원 회복, 지역어업인과 상생·공존’을 위한 ‘치어 방류 사업’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 넙치(광어) 치어 6만 마리, 올해 넙치와 조피볼락(우럭) 치어 10만 마리를 군산 앞바다에 방류했다. 그리고 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와 협업하여 비안도·연도 해역 2곳에 ‘주꾸미 산란시설물(피뿔고둥 패각)’ 12만8천개를 설치한 바 있다.

또한 김 회장을 필두로 협회는 지역사회 봉사와 해양안전문화 정착에 솔선수범해왔다. ▲비응항 환경정화활동 실시 ▲장애인과 함께하는 낚시문화 한마당 행사 개최 ▲사랑의 연탄 나눔, 백미 기탁 ▲낚시어선 안전수칙 홍보·교육 등에 정진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연말에는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 도모, 우수회원 표창 및 봉사정신 함양 등을 위한 ‘낚시인의 밤’ 행사도 개최한다.

김순 회장은 “안전한 낚시문화 확립, 아름다운 군산바다 보전, 안정적 조업기반 조성 등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임기가 끝날 때까지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낚시어선업계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해양레저산업의 저변확대와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해 군산시가 힐링 피싱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란 포부도 내비쳤다.

한편, (사)군산시낚시어선협회 김순 회장은 군산시의 해양레저산업 발전과 낚시안전문화 확산에 헌신하고, 치어 방류 사업 및 바다환경 보호 활동을 이끌며,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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