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실천해야”
정인수
| 2021-07-30 09:10:05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전북 익산시는 지난 5일과 8일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중앙·매일 전통시장일대 상가 수백 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는 코로나19로 어렵게 버티던 중 다시 이 같은 어려움을 겪게 돼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런 피해소식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현장으로 달려온 시민 1500여명과 자원봉사단체 60여 곳에서는 한마음 한뜻을 모아 상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이번 익산지역 침수피해사고는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희생에 용기를 내는 위기 속의 숨은 영웅들이 존재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시장상인·수재민 돕기를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앞장선 인물이 있어 지역기관·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그가 바로 국제로타리3670지구 익산마한로타리클럽 박삼목 회장이다.
박 회장은 “중앙동 일대 침수피해 상인들을 위해 익산마한로타리클럽 회원들과 함께 아수라장이 된 수해지역정리를 위한 환경개선봉사와 피해복구성금을 지원했다”며 “봉사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손으로 발로 뛰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7년 8월 23일 창립된 국제로타리3670지구 익산마한로타리클럽은 현재 151명의 회원 수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문클럽으로 성장하며 익산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눔·봉사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2009년 클럽에 입회한 박 회장은 ‘초아의 봉사’이념을 근본삼아 올해 6월 (25代)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박 회장은 관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익산시 청소년희망나무프로젝트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청소년복지에도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박 회장은 도움의 손길이 닿기 힘든 소외계층 발굴과 독거노인연탄전달, 경로당설립지원, ‘사랑의 김장나눔’, 환경정화운동, ‘보훈가족사랑나눔’실천 등 다양한 나눔·봉사활동에도 적극앞장서고 있다.
이에 박 회장은 “올해 클럽의 슬로건은 참여와 봉사다”며 “익산시와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봉사로써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익산마한로타리클럽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설립한 (주)에스엠티앤씨(SMT&C)는 박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친환경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시트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는 생활용품전문 제조회사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생활용품들은 자체 보유기술을 통해 엄격한 관리를 거치는 품질관리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오랜 기간 축적된 제조기술로 국내 굴지의 중견기업들과 계약체결을 통해 안전한 생활·세탁용품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지역경제발전·일자리창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런 박 회장은 세탁·생활용품 품질제조·고객만족경영실천 및 지역사회 나눔·봉사 활동공로로 2021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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