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어선 친환경 어선으로 전환..2025년까지 289억 원 투입

이윤지

| 2021-07-06 11:59:13

3세대(친환경 전기복합 어선)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는 기존 연근해어선을 친환경 어선으로 전환하기 위해 2025년까지 289억원을 투입한다.

해수부는 이러한 내용으로 에너지절감형 친환경 하이브리드어선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연근해어선은 조업 중심의 어선구조·설비를 갖추고 대부분 디젤기관을 사용하는 설계를 기반으로 건조돼 에너지 효율이 낮았다. 또한 질소산화물 등 해양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고비용·저효율 형태를 띠고 있었다.

해수부는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2025년까지 총 28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어선 기술개발은 연안복합어업, 연안자망어업, 근해채낚기어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전기모터, 배터리 등 전기복합 추진 핵심기자재 기술을 개발해 전기복합 추진체의 공간을 최적화하고 설비 기술, 복원성 등 안전성 평가 등을 통해 새로운 표준선체 설계가 진행된다. 어업현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어업인이 참여하는 시험조업도 실시한다.

또한 어선원의 안전·복지 공간이 향상된 2세대 표준어선을 바탕으로 이번 친환경 하이브리드 어선 기술 개발을 추진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개발이 추진 중인 2세대 표준어선은 242억원이 투입되는 차세대 안전복지형 어선이다.

해수부 측은 ”새로운 친환경 하이브리드 어선 개발을 통해 연비 30%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5%로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며 ”침체된 국내 중소조선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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