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첫 여성 이사관…박향 '의사 출신 방역사령관'
김애영
| 2021-06-24 18:23:35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의사 출신 방역사령관'으로 알려진 광주광역시 박향 복지건강국장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여성 이사관(2급) 자리에 올랐다.
광주광역시는 2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박 국장을 지방이사관으로, 박상백 예산담당관과 이정석 비서실장을 3급 지방부이사관으로 각각 승진 의결했다.
전체 승진자는 175명으로, 직급별로는 2급 1명, 3급 2명, 4급 13명, 5급 37명, 6급 57명, 7급 35명, 8급 30명 등이다.
박 국장은 의료 전문가로, 코로나19 선제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로 감염병 대응 체계 확립과 확산 방지에 기여했고, 박 담당관은 지방재정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비 3조원 시대 가시화에, 이 실장은 최고참 서기관으로 도시철도 2호선 시민 공론화와 시장 정책보좌 등에서 크고 작은 공로를 세웠다.
특히, 2014년 7월 '광주시 첫 일반직 여성국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한 박 국장은 문화관광체육실장, 복지건강국장을 거쳐 지난해 1월 '첫 여성 자치행정국장'에 오르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새로운 직책에 오른 지 불과 한 달 만에 광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오고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결국 6개월 만에 그녀는 다시 전문 분야인 복지건강국장으로 유턴했다.
2015년 메스르(MERS) 사태를 진두지휘하며 하계U대회를 무난히 치르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점이 인정돼 '방역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된 그녀는 이후 1년 여 동안 '광주형 방역'으로 벤치마킹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시는 이번 승진인사에 이어 4급 이상 간부급 전보, 5급 이사 전보인사를 7월19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7기 후반기 추동력과 조직 안정 차원에서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원칙 아래 국과장급 이상은 시정 기여도를 바탕으로, 혁신성과 리더십, 청렴성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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