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파마, 열화상카메라로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
이한별
| 2021-06-07 14:09:36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바이오 벤처기업인 (주)바이오파마(회장 최창욱)가 열화상카메라 ‘Hi-Checker’와 ‘T-CO-H’로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바이오파마는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열린 ‘제20회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및 학회(The 20th International Medical Exhibition and Conference in Cairo)’에 한국 대표 기업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는 카이로 국제 컨벤션 센터(Cairo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됐고, 전 세계 50여개 국가의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바이오파마는 자사의 열화상카메라 제품들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Hi-Checker’와 ‘T-CO-H’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전시회 시작 전부터 현지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을 받을 정도로 다수의 기관과 기업들이 바이오파마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바이오파마에 따르면, ‘Hi-Checker’는 걸어가는 행인의 체온을 동시 다발적으로 측정하는 다중 열화상카메라이다. 정확도가 ±0.3°C에 달하는 블랙바디 일체형 제품이고, 24시간 작동이 가능하며, 동시에 최대 45명까지 체온측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제품은 콩고민주공화국과 500대 공급 계약을 마치고, 현재 수출 준비 중이다.
‘T-CO-H’는 1인용 열화상카메라이며, ±0.3°C의 정확성을 가지고 있다. 제품에 마우스를 연결하여 설정 변경을 하거나 USB를 꽂아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없는 것이 장점이며, 관리자 편의를 위한 무료 어플이 제공된다고 한다.
(주)바이오파마 최창욱 회장은 “국내 기술로 생산한 두 종류의 열화상카메라를 한국 대표로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K-방역을 널리 알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종식시키는 데에도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주)바이오파마는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열화상카메라 외에도 항암제, 치매치료제 등과 더불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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