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 EBS 학습콘텐츠 1만7천여 편 제작..무료 활용
정미라
| 2021-05-28 14:25:08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EBS 학습콘텐츠 1만7천여편이 제작된다.
교육부는 한국교육방송공사와 인공지능 기술과 학습콘텐츠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기반 교육 혁신 지원에 나선다.
우선 학습수준, 학습집중 시간 등 학습자 특성을 고려해 기초부터 심화 학습까지 지원 가능한 수준별 맞춤 강좌 1만7천여편을 제작해 체계적인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한다. 각 강좌는 EBS 초·중·고 자기주도 학습 누리집에 순차적으로 탑재해 서비스 중으로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실감형 콘텐츠, 클립형 강의영상, 초등 예체능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콘텐츠를 개발해 원격수업과 온·오프라인 융합수업 등 교육현장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BS는 이 사업으로 개발하는 모든 콘텐츠는 교사가 새로운 수업자료를 제작할 때 활용 가능하도록 저작권을 확보하고 ‘교사수업자료 제작 지원 플랫폼’에 탑재해 교사들이 EBS 콘텐츠를 편리하게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기주도 학습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가정 내 학습 지원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멘토링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학습멘토링 서비스는 이미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 약 1,120여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학습 길잡이(멘토)로 교·사대 재학 중인 예비교사, 방과 후 교사 등이 학생들의 학년별·과목별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EBS 고등학생 자기주도학습 누리집(http://www.ebsi.co.kr)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학습진단 서비스(이하 단추)를 EBS 초등·중학 자기주도학습 누리집까지 확대한다. 초·중학생용 AI 활용 학습진단 서비스는 올해 11월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교원이 AI 학습진단시스템에서 제공하는 평가문항을 골라 평가지를 만들고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배포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해 수업 또는 보충 학습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과목별 학습 분석, 문제·강좌 추천 서비스에 진일보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인공지능전공 설치 대학원과 산학연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교육부와 EBS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콘텐츠에 대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교수·학습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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