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 준공..이달부터 수소공급 시작

홍선화

| 2021-04-27 16:16:36

수소 출하센터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당진 수소차용 부생수소 출하센터가 준공돼 수소충전소 수소가격이 최소 20% 이상 저렴해진다.

산업통상자원부, 충청남도, 당진시는 지난 26일 ‘당진 수소차용 수소공급 출하센터(하이넷) 준공식’을 개최했다.

‘부생수소 출하센터’ 준공으로 이달부터 현재 수소충전소에 공급되는 수소가격이 1kg 당 약 7천원대 초반 보다 최소 20% 이상 저렴하게 공급될 계획이다.

이번 출하센터 구축으로 연간 수소승용차 1만3천대가 사용이 가능한 최대 2천톤의 수소를 서울, 경기, 충남, 충북(일부), 전북(일부)까지 공급해 소수충전소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소비자도 저렴하게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생수소 출하센터는 현대제철 수소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해 수소튜브트레일러에 고압(200bar)으로 적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수소 유통 과정에서 필수적인 시설이다.

산업부는 출하센터 준공을 통해 수소생산부터 유통, 공급에 이르기까지 각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규 유통망이 구축돼 수소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

한편, 현대제철은 안정적인 수소공급을 위해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2030년까지 6만톤의 부생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단계적으로 제철소를 포함한 주요 사업장의 수송용 트럭, 업무용 차량 등에 대해 수소연료전지 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산업부 측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제2, 제3의 출하센터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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