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정확성 높인 '2021년 남북이산가족 실태조사' 착수

이윤재

| 2021-04-06 16:04:12

통일부 이미지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찾기 신청자 중 생존자 약 4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2021 남북이산가족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5년 마다 실시되는 이산가족 실태조사는 2011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실태조사는 향후 남북 이산가족의 전면적 생사확인과 교류에 대비해 기존 신청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전반적인 이산가족 교류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다.

우선 이산가족찾기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신청 당시 입력한 주소, 연락처, 이산 경위, 가족사항 등의 개인정보 중 누락되거나 변경된 내용을 수정해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5천여명에 대한 표본 추출을 통해 이산가족 교류 실태, 인식,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심층 조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실태조사는 우편, 전화, 방문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이루어진다. 이산가족이 자발적으로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참여할 수도 있다. 4월 중 조사문항 설계, 이산가족 사전 안내 등 준비를 거쳐 5월부터 7월말까지 3개월간 본격적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 수집과 분석을 거쳐 10월 말 주요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통일부 측은 “이번 실태조사를 계기로 이산가족 수요를 정밀하게 파악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실효적인 이산가족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헐 것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